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외식과 회식이 잦은 사람은 비만율이 높다고 한다. 외식이 잦을수록 나트륨과 열량 섭취량이 많아 체중 증가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. 그렇다면 외식을 하면서 체중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?
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레스토랑 메뉴에 음식 칼로리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음식을 더 적게 주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. 식당을 방문한 5,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무작위 실험을 한 결과, 메뉴에 칼로리가 표시된 경우, 사람들은 평소보다 3%가량 더 적게 주문했으며 이는 전체 섭취량 중 약 45kcal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.
특이하게도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에서는 칼로리가 적은 것을 선택했지만 디저트와 음료 선택 시에는 칼로리 표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. 또한 칼로리 표시가 레스토랑의 전체 매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.
관련 연구 'the impact of information disclosure on consumer behavior: evidence from a randomized field experiment of calorie labels on restaurant menus'는 미국 국가경제연구소(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) 보고서에 게재됐고 사이언스 데일리, 웹 md 등이 보도했다.
출처: 건강이 궁금할 땐, 하이닥
(www.hidoc.co.kr)